당헌당규 제개정, 9월 정기국회 개원 전까지… 5대 혁신목표 내세워
  • ▲ 국민의당 박주선 부의장은 14일 당헌당규 제개정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 국민의당 박주선 부의장은 14일 당헌당규 제개정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당을 전면 개조하는 대혁신작업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국회 부의장을 맡은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이 당의 재건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부쳤다.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안철수 전 대표의 '국민투표', 거액의 공천 헌금을 준 혐의로 박준영 의원의 측근이 실형 선고를 받는 등 여전히 뒤숭숭한 국민의당 분위기가 수습될지 주목된다. 

    국민의당 당헌당규 제개정위원회(위원장 박주선)는 14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당헌·당규 정비 작업에 들어갔다. 

    박주선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당은 그동안 거듭된 시행착오로 적지 않은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당을 전면 개조하는 대혁신작업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주선 위원장은 "당의 가치와 비전, 운영원리를 담은 기본법규인 당헌·당규 제개정 작업은 당을 환골탈태시키는 제2의 창당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주선 위원장은 '5대 혁신 목표'로 ▲수권대안정당 ▲경제정당 ▲통일정당 ▲플랫폼정당 ▲법치정당 등을 내세웠다. 

    당헌당규 제개정은 오는 9월 정기국회 개원 전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당헌당규 제개정위원회는 산하에 4개 소위를 구성키로 하고 현역의원과 원외 인사 1명씩을 각각 위원장과 간사로 선임했다. 황주홍 의원과 손혁재 경기대 초빙교수를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아울러 황주홍 의원과 이동섭 이태규 송기석 의원이 각각 1∼4소위원장을 맡았고, 홍승태 당무혁신기획단장과 김현배 서울양천을지역위원장, 김철근 전략홍보본부장, 강연재 부대변인이 간사로 참여한다.

    박주선 위원장은 "초심을 잊지 않고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초심불망 마부작침·初心不忘 磨斧作針)는 심정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당 혁신과제를 완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