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스위니토드'가 2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인물관계도를 공개했다.

    지난 4월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사상 최대의 예매전쟁이 펼져지며 랭킹 1위에 등극한 '스위니토드'는 6월 9일 오후 2시 2차 티켓판매를 시작하며 흥행 신화를 이어간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때 아내와 딸을 보살피는 가장이자 건실한 이발사였던 벤자민 바커가 그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 판사를 향한 복수를 그린다. 

    에릭셰퍼 연출은 "스릴러 뮤지컬이라는 부제는 앞 단계의 퍼즐을 맞춰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또 공연이 끝나야 모든 조각이 맞춰지게 되는 이 공연에 대한 완벽한 표현이다. 관객들은 '스위니토드'를 보고 나서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의 인물들은 서로 매우 다르지만 모두가 러빗 부인의 파이 가게라는 요소를 통해 연결된다. 앞에서 벌어진 사건으로부터 일어나는 강렬한 열정이 전체 작품에 의미를 부여하며 매 번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게 하는 훌륭한 작품이다"고 밝혔다.

    2016년 시즌에는 뮤지컬계의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조승우와 양준모는 아내와 딸을 빼앗기고 외딴 섬으로 추방을 당한 뒤, 15년 만에 돌아온 비운의 이발사 '스위니토드' 역을 맡았다. 

    '스위니토드'에게 연정을 품고 그의 복수를 돕는 파이가게 주인 '러빗 부인' 역에는 옥주현과 전미도가 더블 캐스팅돼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서영주는 스위니토드의 모든 것을 빼앗은 부도덕하고 욕정 가득한 판사 '터핀'을 연기한다.

    윤소호는 스위니토드를 구해주고 조안나를 보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안소니' 역을, 스위니토드의 어여쁜 딸로 터핀 판사에게 강제로 입양 당해 갇혀 사는 비운의 '조안나' 역에는 이지혜와 이지수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한편, 스티븐 손드하임의 최고 걸작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6월 21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사진=오디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