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분석, 사업우선순위 정해 2018년까지 단계적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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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울시는 '보도상 장애인 안전시설'을 2018년까지 단계적 정비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뉴시스
    ▲ 서울시는 '보도상 장애인 안전시설'을 2018년까지 단계적 정비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뉴시스


    서울시가 보도 위에서 발생되는 장애인 안전사고를 최소화 하기 위해 '보도상 장애인 안전시설'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15일 서울시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시각장애인의 주요 이동시설을 조사하고, 이동동선을 조사결과를 고려한 정비노선을 선정해,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 우선적으로 4대문지역(중구, 종로, 동대문, 서대문)에 설치된 점자블록 53.1km와 턱낮춤 1k를 10월까지 집중 정비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지난해 5월~8월 보도상 장애인 안전시설(점자블록, 턱낮춤시설)에 대한 합동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점자블록 개선에도 나선다.  

    기존 설치된 점자블록 중에는 방향이 잘못되거나 조잡하게 설치되는 등의 잘못된 정보를 안내해, 시각장애인의 보행에 혼선을 일으킨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아울러 유모차 이용자와 휠체어로 이동하는 지체장애인의 경우에도, 필수적인 횡단보도의 턱 낮춤 시설 단차가 기준치보다 높아, 턱을 우회하는 등의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보행약자의 보행권을 개선하고자 2018년도까지 미흡하게 설치되거나, 미설치된 점자블록과 과다한 높이의 턱낮춤 시설에 대한 전면정비를 실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