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종이인형 만들기', '보자기 컵받침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 가득한지공예, 가야금, 생활자수 등 갖가지 전통공예 강좌 개설·운영
  •  

  • ▲ 북촌한옥마을 ⓒ뉴시스
    ▲ 북촌한옥마을 ⓒ뉴시스


    완연한 봄날씨, 서울 도심 빌딩 숲에 자리한 '북촌'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종로구 계동에 있는 북촌문화센터에서 '3월의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연다.

    서울시는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북촌 문화센터에서 문화프로그램 개발의 일환으로 매월 넷째주 토요일 또는 고유절기에 맞춰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왔다.

    도심 속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대표적인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즐기는 전통문화체험은 시민들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닥종이인형 만들기', '보자기 컵받침 만들기', '매듭 열쇠고리 만들기', '사군자 그리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북촌문화센터에서는 매월 체험행사 외에도, 전통공예·문화 분야의 17명의 강사가 일반 시민들과 주민을 대상으로 30여개 다양한 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북촌문화센터 강좌는 오전반, 오후반, 야간반으로 나눠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며, 평균 수강료는 월 5만원 정도다.

    강좌는 전통주빗기, 한지공예, 가야금, 대금, 생활자수, 민화, 문인화, 전통섬유그림, 한글·한문서예, 전통보자기, 전통매듭, 전통다례, 천연염색, 한국화, 닥종이인형 등이 운영되며 재미있고 유용한 우리 문화를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북촌문화센터로 문의하거나 북촌한옥마을 홈페이지(http://bukchon.seoul.go.kr)를 방문하면 제공 받을 수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북촌은 남산한옥마을이나 민속촌과 달리,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이므로, 방문시 주민을 배려한 관광 에티켓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 ⓒ서울시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