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제주 중심으로 폭설…빙판길·도로 살얼음 주의제주 산지 최대 30㎝ 적설, 강풍 겹쳐 항공편 잇단 결항내주 초까지 한파 이어져 체감온도 크게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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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인 8일 전라권 서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전국 곳곳에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전망이다. 강한 바람과 한파까지 겹치며 체감 추위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에는 눈이 이어지고 새벽까지 충남 서해안과 충남권 북부 내륙, 충북 중·남부에서도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까지는 전라권 전반으로 눈이 확대될 전망이다.

    전북 서해안과 전북 남부 내륙, 광주·전남 서부에는 3~8㎝, 많은 곳은 10㎝ 이상의 적설이 예상된다. 

    충남 서해안은 1~3㎝, 세종과 충남 북부 내륙은 1㎝ 안팎, 충북 중·남부는 1㎝ 미만으로 예보됐다. 제주도 산지는 10~20㎝, 많은 곳은 30㎝ 이상 쌓일 가능성이 있다.
  • ▲ 제주공항 활주로 제설작업 ⓒ연합뉴스
    ▲ 제주공항 활주로 제설작업 ⓒ연합뉴스
    제주 지역에는 폭설과 강풍이 겹치며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은 이날 새벽 강설과 눈보라로 항공기 이동지역 제설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관계기관 협의 결과 오전 10시까지 활주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도착과 출발을 합쳐 459편의 항공편이 예정돼 있었지만 현재까지 30여 편이 결항된 것으로 집계됐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쌓인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를 당부했다.

    경북 남부 동해안과 울산은 이날 오후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은 밤까지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산지는 시속 90㎞ 이상 강한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풍이 예상된다.

    한파는 내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 중·북부 내륙, 전북 동부, 일부 경남 내륙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5도 사이로 떨어지겠다.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은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에서 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3도에 머물겠다. 

    기온은 모레 낮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