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 후 첫 공개 행보…"수식 없는 그냥 한동훈" 소개"출판기념회로 돈 땡기는 민주당 정치인, 콘서트 비판 황당""당 대표든, 야인이든 상관 없어…꼭 좋은 정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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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 속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당원게시판 논란으로 제명된 이후 첫 대규모 공개 행보다.한 전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내가 제 풀에 꺾여서 (정치를)그만 둘 것이란 기대를 가진 분들은 그 기대를 접으라"며 정치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점을 분명히했다.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한 전 대표는 당적과 직함을 모두 잃은 현재 상황을 언급하며 자신을 "앞에 붙일 이름이 없는 그냥 한동훈"이라고 소개했다.그는 "정치를 하면서 여러 못볼꼴을 당하고 제명까지 당했지만 오늘 이 자리에는 당당히 섰다" 며 "제가 제 풀에 꺾여서 그만둘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그런 사람들을 이기기 위해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국익을 키우기 위해 정치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들어서고 있다. ⓒ정상윤 기자
이날 토크콘서트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좌석 등급제 유료 정치' 논란이 불거졌다.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R석 7만9000원, S석 6만9000원, A석 4만5000원을 받는 해괴한 등급제 정치"라며 "지지자의 주머니를 털어 정치 자금을 마련하려는 티켓 장사"라고 비판했다.그는 흑자가 날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 적자가 날 경우 공직선거법상 불법 기부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한 전 대표 측은 "토크콘서트에서 어떤 명목으로든 단 1원도 가져가지 않는다"며 "입장료 수입은 대관료와 무대·조명·음향 설치, 콘텐츠 제작, 인건비 등 행사 비용으로 사용된다"고 반박했다.입장료를 무료로 하거나 낮추기 위해 한 전 대표가 비용을 부담할 경우 오히려 공직선거법상 불법 기부행위가 될 소지가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정치권에서는 법적 쟁점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민주당은 티켓값 이상의 비용을 대신 부담하거나 유료 행사를 무료로 관람하게 할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고 개혁신당 측에서는 수억원대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인 만큼 실비 정산과 수익 처리의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법적 시비에서 자유롭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한 전 대표는 지난달 13일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제명 처분을 받았다. 윤리위는 당시 "조직적 공론 조작·왜곡의 경향성이 의심된다"며 윤리적·정치적 책임을 넘어 법적 책임까지 거론했다.이후 당 지도부는 재심 절차 없이 지난달 29일 제명 처분을 확정했고 이에 따라 한 전 대표는 2023년 12월 비상대책위원장 취임과 함께 입당한 지 2년 1개월 만에 당적을 상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