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다카이치 인기 힘입어 우세 흐름오후 8시까지 투표 마감 직후 개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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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자들에게 손 흔드는 다카이치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연합뉴스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 투표가 8일 시작된 가운데 자민당이 우세한 흐름을 이어가며 판세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이번 선거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정기국회 첫날인 지난달 23일 중의원을 해산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일본에서 정기국회 첫날 해산은 1966년 이후 60년 만이며, 2월 총선은 1990년 이후 36년 만이다.중의원 전체 의석수는 지역구 289석, 비례대표 176석을 합한 465석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 의석수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는데, 자민당과 연립 여당 일본유신회가 233석 이상을 얻으면 목표는 달성된다.일본 현지 언론은 자민당이 다카이치 총리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압승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요미우리신문은 지난 3∼5일 여론조사를 토대로 자민당이 의석수를 기존 198석에서 대폭 늘려 '절대 안정 다수' 의석인 261석까지 노릴 수 있다고 전했다.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 JNN도 자민당이 단독으로 261석을 넘을 것으로 관측했다.절대 안정 다수는 여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차지하고 상임위원회 과반 의석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유신회 의석수를 합치면 개헌안 발의선이자 참의원(상원)에서 부결된 법안을 재의결할 수 있는 3분의 2석인 310석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헌법 개정 발의를 위한 3분의 2석을 확보하게 된다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지지의사를 배경으로 '전쟁가능국'으로 나아가게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다만 여당이 개헌안 발의선을 확보하더라도 참의원(상원)에서 자민당과 유신회 의석수가 과반이 미치지 못해 당장 개헌에 착수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한편 이날 총선은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개표와 집계 작업은 늦으면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하면 다카이치 총리는 오는 18일께 소집될 것으로 알려진 특별국회에서 무난히 총리로 재선출돼 새 내각을 출범시킬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