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저항선' 7만달러 붕괴 후 날개없는 추락버리의 경고, 현실로?…위험자산 조정 본격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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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출처=APⓒ연합뉴스
비트코인이 7만 달러선 아래로 급락하면서 이를 금융시장 불안의 전조로 해석하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레버리지 거래 청산과 유동성 위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6일 오전 6시 4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이전 대비 12.93% 폭락한 6만37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밤 9시 55분경 7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후 낙폭을 확대했다.폭락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미 재무부는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자산을 매입할 권한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촉발됐다.특히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7만 달러 선이 붕괴하면서 하락세는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한때 '디지털 금'으로 불렸던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가 이번 급락으로 무너진 모습이다.홍콩 가상화폐 옵션 플랫폼 시그널플러스의 어거스틴 팬은 블룸버그 통신에 "가상화폐 시장은 '서사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전통 금융과의 통합이라는 새로운 상황 속에서 가상화폐 본연의 생태계가 어디에 위치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가격 하락에 따라 가상화폐발 '금융 위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선물·마진 거래에서 강제 청산이 잇따르면서 추가 하락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이다.아울러 채굴 원가를 밑도는 가격이 장기 유지될 경우, 재무구조가 취약한 채굴업체들의 도산 가능성도 커진다.실제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유명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최근 비트코인 추가 하락이 채굴업체 연쇄 파산과 금융시장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버리는 최근 인공지능(AI) 산업과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거품이 형성돼 있다고 주장해 왔으며, 비트코인 급락은 위험자산 전반의 조정이 본격화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