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보수 합당 반대 51% … 양당 지지층 찬성 우세韓 제명 지선 여파? … 부정·영향 없음 각각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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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에 대해 반대 여론이 우세하다는 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양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반대 응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일~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민주당과 조국당의 합당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29%로 반대보다 15%포인트 낮았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27%다.다만 응답자 4명 중 1명 이상이 판단을 유보해 향후 정치 환경 변화에 따라 여론이 이동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지지 정당별로 보면 합당 당사자 지지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47%, 반대 38%로 찬성 응답 오차범위 밖인 9%포인트 높았다. 조국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64%로 반대(27%)를 웃돌았다.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55%로 집계됐고 찬성은 9%다.이념 성향별로도 인식 차이가 뚜렷했다.진보층에서는 찬성 50%, 반대 34%로 합당에 우호적인 응답이 16%포인트 높았다. 그러나 중도층에서는 찬성 25%, 반대 51%로 반대 여론이 높게 형성됐다.보수층도 찬성 17%, 반대 51%로 중도층처럼 반대 비율이 높았다.중도층에서 반대 의견이 두드러지면서 양당의 합당 문제는 향후 외연 확장 전략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지역별로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반대 응답은 대구·경북에서 54%로 가장 높았고 강원·제주(47%), 부산·울산·경남(45%), 대전·세종·충청(44%), 인천·경기(44%), 서울(41%)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찬성이 49%로 반대(39%)를 10%포인트 앞섰다.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반대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반대 응답은 30대 51%, 60대 50%, 20대 44%, 50대 43%, 70세 이상 41%로 나타났으며 40대에서는 찬성 34%, 반대 38%로 찬·반 응답차는 오차범위 안인 4%포인트다.6·3 지방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서는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2%로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36%)보다 16%포인트 높았다.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여당 지지 응답은 5%포인트 상승했고 야당 지지 응답은 4%포인트 하락했다.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제명 결정이 향후 당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과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35%로 조사됐다.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18%다.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적 영향'이 37%, '별다른 영향 없음' 31%, '부정적 영향' 26%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성·연령·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됐으며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