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달성한 한국 대표팀, 열렬한 환호 속 당당히 개선
  • ▲ 인천공항에 입국한 한국 대표팀. 왼쪽부터 안성준 9단, 이지현 9단,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 홍민표 국가대표 감독.ⓒ한국기원 제공
    ▲ 인천공항에 입국한 한국 대표팀. 왼쪽부터 안성준 9단, 이지현 9단,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 홍민표 국가대표 감독.ⓒ한국기원 제공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한국의 대회 6연패를 이끈 신진서 9단과 한국 대표팀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이날 입국장에는 취재진과 한국기원 관계자,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마중 나온 바둑팬들이 모여 선수들의 귀국을 반겼다.

    환영식에 참석한 정태순 한국기원 이사장은 신진서 9단을 비롯한 한국 대표 선수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전했고,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과 회원들은 꽃목걸이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의 뜻을 더했다.

    신진서 9단은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우승의 영광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신 바둑 관계자분들께도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과 감독님 모두 열심히 준비했기에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3연승으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홍민표 국가대표 감독은 "한국의 6연패 기록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농심배는 한국 바둑의 명예를 지킨다는 각오로 임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불굴의 의지로 최선을 다해 승리를 거둬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한국은 세계 최강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한국의 마지막 보루로 등판한 신진서 9단은 이야마 유타 9단의 4연승을 저지한 뒤, 13국에서는 중국의 강자 왕싱하오 9단을 완파했다. 이어 어제(6일) 최종국에서 일본의 일인자 이치리키 료 9단마저 제압하며 한국의 대회 6연패라는 대업을 완수했다.

    특히 신진서 9단은 지난 제25회 농심신라면배에서 이창호 9단의 최다 연승 기록(14연승)을 경신한 이후 승리를 이어왔다. 이번 우승으로 농심배 21연승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으며, 일본 기사 상대로는 45전 무패를 기록하며 바둑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