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6연패 위한 레이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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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진서 9단이 일본 이야마 9단을 꺾고 농심배 19연승을 달렸다.ⓒ한국기원 제공
역시 한국 최강 신진서는 '믿을맨' 이였다.3연승을 달리며 일본의 우승확률을 높였던 이야마 유타 9단을 초반부터 완벽하게 제압하며 한국 6연패를 위한 첫 레이스를 훌륭하게 마침과 동시에 19연승을 올리며 기록은 계속 경신되고 있다.4일 중국 선전시 힐튼 선전 푸톈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2국에서 흑을 잡은 신진서 9단이 일본의 이야마 9단에게 187수 끝 불계로 항서를 받아내며 삼국은 모두 한 명의 선수만이 남은, 삐끗하면 추락하는 벼랑 끝 상황이 되었다.초반 33수 이후 치솟은 흑의 인공지능(AI) 승리 예상 그래프는 종국 때까지 단 한 번도 떨어질 줄 몰랐다.이번 대회 첫 승점을 올린 신진서 9단은 5일 중국의 왕싱하오 9단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4승 2패로 역대 전적에서 신진서 9단이 앞서지만, 지난 12월 기선전 본선 8강에서 왕싱하오 9단에게 패배하며 조기 탈락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한판 한판이 살얼음 위를 걷듯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우승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복병 왕싱하오를 뛰어넘으며 기선전의 아픔을 되갚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농심배 대국이 시작되자 삼국 선수단은 검토실에 모여 신진서와 이야마의 바둑을 연구하며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연출됐다. 백산수배 마지막 주자인 유창혁·고바야시 고이치·위빈 9단 등도 검토에 합류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농심홀딩스 대표이사 박준 부회장과 조훈현 9단 등도 검토실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했다.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3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9국에서 한국의 유창혁 9단은 중국의 류사오광 9단을 시종일관 밀어붙이며 승리를 낚아챘다.한국의 두 번째 승리로 우승 매직넘버는 '2'로 줄어들었다. 10국은 일본의 거장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이 등장한다. 유창혁 9단이 역대 전적 3승 1패로 앞서 있지만 '건실한 기풍의 대명사'인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을 얕잡아 볼 수는 없다.한편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 3연승부터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의 연승상금이 적립된다.'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의 우승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본선 3연승 시 5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원이 추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