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선 복선전철 건설공사 기공식 17일 개최
  • ▲ 별내선 복선전철 노선도. ⓒ 뉴시스(경기도)
    ▲ 별내선 복선전철 노선도. ⓒ 뉴시스(경기도)


    경기도 남양주 별내역과 서울 동북부를 연결하는 '별내선 복선전철 사업'이 17일 첫삽을 떴다.

    경기도는 별내선 공사현장인 구리시 구리광장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윤호중·박창식·최민희 국회의원, 이석우 남양주시장, 구리시장권한대행 이성인 부시장, 박민우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송영만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별내선 복선전철은 서울 강동구 8호선 암사역을 출발해 중앙선 구리역과 농수산물도매시장, 다산 신도시를 경유해 남양주 경춘선 별내역까지 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연장 12.9km의 지하철 노선이다. 2022년 까지 1조2,8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기도는 별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남양주 별내에서 성남 모란까지 환승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 지하철 2, 3, 5호선, 분당선과도 환승이 가능해져 남양주‧구리 지역에서 서울 잠실까지 이동시간이 약 17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남양주 별내지구를 비롯한 별내선 주변 4개 택지지구 18만 입주민을 포함해 인근 개발지역 55만 입주민이 별내선 수혜 영향권에 들어가고, 하루 이용객이 11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별내선 이용에 따른 교통수단 분산으로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주변 간선 도로의 교통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006년 사업시행이 확정된 별내선 복선전철이 9년 만에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재원 마련과 노선 결정 등 여러 가지 의견 상충으로 사업이 늦어졌지만, 2021년 조기 개통을 목표로, 신속하고도 안전한 철도건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