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 에어쇼·항공우주 체험 이벤트 등 온 가족 즐길 수 있는 자리"
  • ▲ 실내무선헬기 대회에 참가자 모습. ⓒ공군
    ▲ 실내무선헬기 대회에 참가자 모습. ⓒ공군


    공군은 국민과 함께하는 항공우주과학 축제인 '제37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Space Challenge) 2015' 본선대회를 오는 19일 충북 청주시 공군사관학교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37회째를 맞는 스페이스 챌린지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하늘과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항공우주사상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1979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스페이스 챌린지 대회는 매년 1만 여명의 선수를 포함해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과학 축제로 발돋움했다.

    박재복 공군사관학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되는 스페이스 챌린지 대회는 '고무동력기·물로켓 개시비행', '공군 군악·의장대 시범 공연', '공정통제사 고공강하 시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 축하비행' 순으로 진행된다.

    대회 자유비행 부문 글라이더와 고무동력기 종목에는 전국 15개 지역 예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1,300여 명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이어 2008년부터 참가선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물로켓 부문에는 각 지역에서 예선을 통과한 450명의 선수가 본선대회에서 맞붙는다. 대회는 70m 떨어진 표적의 중앙에 최대한 가깝게 물로켓을 도달시키는지 여부로 순위를 매긴다.

    동력비행 부문은 '무선조종 비행기', '무선조종 헬리콥터', '무선조종 글라이더', '유선조종', '정밀축소기' 등 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모형항공기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200여 명의 선수가 선보이는 화려한 곡예비행도 볼거리다.

     

  • ▲ 실내무선헬기 대회에 참가자 모습. ⓒ공군
    ▲ 실내무선헬기 대회에 참가자 모습. ⓒ공군


    특히 공군은 최신 항공과학 분야 추세를 반영해 '드론 레이싱', '드론 정밀조종(터치&고)'와 '폼보드 전동비행기' 경기를 시범종목으로 신설했다. 기존 시범종목인 '실내무선헬기'와 함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일반 방문객들이 드론 비행을 체험할 수 있는 '드론 체험 부스', '드론 파이트 시연장', '에어로켓 체험 부스'와 'F-16 시뮬레이터 체험 부스' 등 항공기를 직접 조종해볼 수 있는 기회도 함께 마련된다.

    대회장 주변에는 '항공우주 전시·체험관', '에어바운스', ‘포토존’, ‘공군 아이디어미술 공모전 우수작 전시회’ 등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한 청소년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항공우주체험 이벤트가 병행된다.

    한편, 공군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특별행사도 준비했다.'광복'을 주제로 구성한 공군사관학교 군악대의 미니 콘서트, 광복 70주년 역사 전시회 '아리랑 그리고 신념의 조인' 특별 기획전, 공군 호국영웅 및 독립운동가 사진 전시회, 광복 70주년 홍보 이벤트 등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애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공군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비행, 물로켓, 동력비행 부문 금·은·동상 수상자들에게는 공군참모총장상과 부상을 수여하고, 자유비행과 물로켓 부문 지도교사상 수상자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