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특정 행인 범행 대상으로 삼아광주지법서 영장실질심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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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오전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도로에서 살인 혐의 등을 받는 20대 피의자 장모 씨를 경찰이 긴급 체포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고교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장모씨(24)가 범행 이틀 전부터 흉기를 지니고 범행 대상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7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특정 행인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자백했다.장씨는 경찰 조사 당시 "어차피 죽을 거 누군가 데리고 가려 했다"고 진술했다.장씨는 범행 이틀 전부터 흉기 2점을 소지한 채 거리를 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2점의 흉기는 모두 주방에서 쓰는 칼로, 범행 도구로는 1점만 쓰이고 나머지 1점은 포장이 뜯기지 않은 상태였다.장씨는 지난 5일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주거지 근처를 배회하던 중 두 차례 마주친 17세 여고생 A양을 살해하고, 다른 17세 고교생 B군에게도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장씨는 "사는 게 재미가 없었다.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다"는 진술만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고자 장씨 스마트폰의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하는 한편,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하기로 했다.장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1시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다. 경찰은 장씨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신상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