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당 제명 인정 못 해""비상계엄 옹호 세력 심판해야"10일 부산 북갑 개소식 참석 예고박민식과 같은 시각 개소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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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 국회 본회의장에서 투표하는 모습. ⓒ이종현 기자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후보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오는 10일 같은 시간 개소식을 여는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당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 행사 참석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보수·우파 진영 내부 갈등이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한 의원은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오는 10일 한동훈 후보와 박민식 후보가 같은 시간에 개소식을 여는데 참석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동훈 전 대표 개소식에 가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박 후보가 있음에도 한 후보 개소식에 참석하는지를 재차 묻는 질문에도 한 의원은 "그렇다"고 답했다.한 의원은 한 후보 개소식에 참석하는 이유에 대해 "우선 한 전 대표가 부당하게 제명당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에 그 결정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한동훈이라는 사람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12·3 비상계엄 당시) 역사적인 위기에서 옳은 선택을 했다"며 "역사적으로 옳은 선택을 한 사람이 이기는 선택이 돼야 한다. 그래야 또 그런 역사적 위기가 왔을 때 정치인들이 용기를 내 그런 결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아울러 "이는 보수 진영에 주는 메시지이기도 하기 때문에 제 가치관과 맞는다"고 덧붙였다.한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두 가지 판단을 해 달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너무 많은 권력을 갖고 있기에 권력은 견제와 균형이 중요하다"며 "권력 쏠림은 막아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세력을 옹호하는 분들이 있다"며 "그런 분들에게는 국민께서 정교하고 정밀한 심판을 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한 의원은 "그런 차원에서 한 전 대표가 역사적인 상황에서 옳은 선택을 했고 그것이 이기는 선택이 되길 원한다"며 "그 가치관은 국민의힘의 가치관과 반하지 않기 때문에 북구갑 한 전 대표 개소식에 가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부산 북갑 보궐선거는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로 치러진다. 박 후보와 한 후보는 오는 10일 오후 2시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박 후보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부산 지역 의원들이 참석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한 후보 개소식에는 친한계 의원들의 참석 여부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