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조차 골치아프고 제멋대로인 나라로 꼽아, 비이성적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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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북한정권을 향해 예측 불가능한 나라이자 세계 골칫덩어리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우리 정부를 향해서는 목함지뢰 도발에 대한 강력한 북한 응징과 제2의 도발을 막기 위한 철통같은 방위 태세를 당부했다.
김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중국조차 북한을 골치 아프고 제멋대로인 나라로 꼽는다"며 도발을 일삼는 북한 행태를 비판했다.
특히 김 대표는 북한 김정은을 겨냥한 듯 "우리 모두는 북한은 비정상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을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예측불가능한 골칫덩어리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고립된 위치, 내부 단속을 위해 제2, 제3의 도발을 할 수 있다고도 했다.
김무성 대표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방식과 관련,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도록 하는 교묘한 방법이라면서, "그동안 연평해전, 천안함 포격 등 과거 사례와 달라졌다. 군은 어느 때보다 경각심을 갖고 철통방위 태세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지뢰 도발에 중상을 입은 우리 군 2명의 하사에 대해서는 "이들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고 군에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김 대표는 요구했다.
김 대표는 나아가 북한에 대한 강력한 응징을 요구하며 "그 수준은 북한 정권이 다시는 무력도발을 생각조차 못할만큼의 철저하고 강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 역시 "북한의 지뢰 도발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군사적 차원에서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북한의 지뢰 도발이 노리는 목표는 아마도 자신들의 내부의 허점을 보완하고 내부 결속을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최고위원은 나아가 군사적 대응을 하더라도, 북한에 대해 더 전면적이고 역동적인 포용 정책을 강화해 우리의 영향력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