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K리그득점·어시스트 선두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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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기훈 선수.ⓒ뉴데일리

    【뉴데일리 스포츠】국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 블르윙즈의 염기훈(32)이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선제·결승골을 기록하며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설움을 날렸다. 

    국가대표로 1년 4개월만에 A매치에 출전한 염기훈은 UAE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44분 프리킥 기회를 골로 연결지으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염기훈은 국가대표로서 지난 2008년 2월23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고 무려 7년 만에 다시 골을 기록했다. 염기훈의 골 이후에도 이용재와 이정협이 각각 골을 기록하며 한국이 UAE를 상대로 3대0으로 대승을 거뒀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61)은 올 시즌 K리그에서 7골·6어시스트로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염기훈을 UAE와의 평가전과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나설 태표 선수로 발탁했다. 

    염기훈은 지난해 열린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었지만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브라질 월드컵을 4개월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았지만 2014년 1월30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큰 활약을 하지 못하자 홍명보 당시 감독은 염기훈을 최종적으로 발탁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