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선취골…수원 출신 성남의 김두현 동점골
  • ▲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공격수 정대세 선수가 돌파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공격수 정대세 선수가 돌파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뉴데일리 스포츠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성남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둬 소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해 리그 2위 자리에 복귀했다. 

    수원은 13일 수원의 홈 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애칭 : 빅버드)에서 성남과의 경기를 가졌다. 수원은 전반 34분 공격수 정대세가 선제골을 기록해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40분 성남의 김두현이 기록한 동점골로 수원과 성남의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45분을 골을 기록하지 못한 수원과 성남 양 팀은 결국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수원은 7승 4무 4패로 승점 25점이 됐다. 수원은 서울과 승점에서는 같지만 골득실 차에서 6골이 앞서 리그 2위로 복귀했다. 리그 2위 자리를 오랫동안 지켰던 수원은 지난주 서울에게 2위 자리를 내줬었다. 

    수원의 서정원 감독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많이 빠지면서 남은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고 이날 경기의 무승부 요인을 분석했다. 서 감독은 "10명 이상의 선수들이 현재 전력에서 이탈된 상황"이라며 "공격과 미드필드, 수비까지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고 컨디션도 올라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은 이날 무승부로 4승 7무 4패가 돼 승점 19점을 기록하게 됐다. 9위 자리에 계속 머무르게 된 성남의 김학범 감독은 이날 수비에서 아쉬움이 많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공격 찬스로 연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비들이 공을 걷어내는 것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