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조폭 등 강력 사건에 대한 수사 능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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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데일리 스포츠】태권도·유도·검도 등 격투 종목 국가대표 선수 출신 50명이 순경이 됐다. 경찰청은 지난 3월10일 조폭 및 강력 사건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격투 종목 선수들의 특별 채용 합격자 50명을 발표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태권도·유도·검도 등 종목 대표 선수로 국제대회에 나가 메달을 획득한 20명의 선수 출신을 포함해 총 50명을 순경으로 특별 채용했다. 경찰청은 1994년에 1명, 2004년에 3명 등 총 4명의 격투 종목 선수 출신을 순경으로 선발한 바 있다. 

    이번 특별채용에서 선발된 인원은 태권도 25명, 유도 15명, 검도 10명 등 전체 50명이다. 합격자 중에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임수정(29·여)과 같은 대회에서 유도 동메달을 획득한 정경미(30·여) 등도 포함됐다. 

    경찰공무원 특별 채용에 합격한 격투 종목 선수 출신 50명은 오는 8월15일부터 중앙경찰학교에서 34주 기본교육을 받고 약 1년간 지구대·파출소에서 근무하고나서 조직 폭력이나 강력 사범 검거 등 수사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