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스타' 농구공 vs 일본 히로시마 '몰텐'
  • ▲ 몰텐과 스타스포츠 농구공.ⓒ구글이미지
    ▲ 몰텐과 스타스포츠 농구공.ⓒ구글이미지

    【뉴데일리 스포츠】오는 9월12일 개막하는 남자 프로농구의 새로운 공인구가 결정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997년 프로농구 출범부터 줄곧 사용했던 '스타스포츠(Star Sports)'의 농구공 대신 '몰텐(Molten Cooperation)'의 농구공을 선택했다.

    KBL은 최근 몰텐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2013-2014시즌 종료 후 스타스포츠와 계약이 종료된 KBL은 2014-2015시즌을 앞두고 나이키(Nike)와 공식 사용구 계약을 하려고 했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계약까지는 가지 않았다. 

    KBL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몰텐이 제시한 조건이 가장 흡족했다"고 말했다. 몰텐 농구공은 국제농구연맹(FIBA)의 공식 사용구로 국제 대회에서 주로 사용된다. 일본 히로시마에 본사를 두고 있는 몰텐은 현재 미국에도 진출해 있다. 

    한편, 토종 농구공 브랜드로 KBL에 18년간 공을 제공했던 스타스포츠는 이제 여자 프로농구연맹(WKBL)에만 공을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