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미국 대회 후 캐나다 대회…두 번째 월드컵
  • ▲ 지소연 선수.ⓒ대한축구협회
    ▲ 지소연 선수.ⓒ대한축구협회

    【뉴데일리 스포츠】우리에게는 현충일인 6일 여자 축구 월드컵이 캐나다에서 개막한다. 내달 5일 막을 내릴 월드컵에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두 번째로 참석한다. 1990년 구성된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그동안 아시아의 벽을 넘어서지 못해 월드컵에 나설 수 없었다. 

    지난 2003년 미국에서 열렸던 제4회 여자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후 13년만에 다시 월드컵 무대로 향한 대표팀은 16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를 이끌고 있는 첼시 레이디스의 지소연(24)을 앞세운 한국 대표팀은 역대 가장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전력의 중심인 지소연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15살의 나이로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지소연은 당시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두 골을 기록해 여자 축구를 이끌 차세대 스타로 이름을 알렸다. 

    지소연은 2011년 일본 여자 프로축구에 진출해 3년간 맹활약한 뒤 2014년부터는 영국 여자 프로축구 1부 리그 첼시 레이디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소연의 공격력은 한국 여자 축구 역사상 가장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소연이 뛰었던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은 모두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은 9일 브라질과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가진다. 전체 24개팀이 참가하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속했다. 세계 랭킹 7위의 브라질을 상대한 뒤 대표팀은 13일 코스타리카, 17일 스페인과의 월드컵 본선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