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세진 감독.ⓒ연합뉴스
    ▲ 김세진 감독.ⓒ연합뉴스

    【뉴데일리 스포츠】남자 프로배구의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의 8년 연속 우승 도전을 막았다.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은 부임 2년만에 자신의 스승인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을 넘어섰다. 

    지난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대1(25-19, 25-19, 11-25, 25-23)로 제압했다. 지난 1·2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OK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정규 리그 2위의 설움을 이겨내고 올 시즌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에 등극했다. 

    OK저축은행은 2013년 4월에 창단했다. 2014-2015시즌은 OK저축은행의 두 번째 시즌이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시몬의 영입으로 정규 리그 2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한 OK저축은행은 8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삼성화재를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나 가볍게 승리했다. 

  • ▲ 시몬과 레오의 맞대결.ⓒ연합뉴스
    ▲ 시몬과 레오의 맞대결.ⓒ연합뉴스


    특급 용병 시몬의 맹활약과 젊은 선수들의 열정까지 OK저축은행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삼성화재는 1·2·3차전까지 한 세트만 승리했다. 삼성화재가 챔피언 결정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레오를 앞세워 정류 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OK저축은행과의 단기전에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의 시몬과 젊은 선수들의 패기에 삼성화재는 8년만에 처음으로 완벽한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