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D조 3차전서 이스라엘 10-1 완파
  • ▲ WBC D조에서 3연승을 달린 도미니카공화국이 한국의 8강 상대로 유력하다.ⓒ연합뉴스 제공
    ▲ WBC D조에서 3연승을 달린 도미니카공화국이 한국의 8강 상대로 유력하다.ⓒ연합뉴스 제공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진출한 한국 야구대표팀의 8강 상대 윤곽이 드러났다. 

    도미니카공화국이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WBC D조 3차전에서 이스라엘을 10-1로 완파했다. 

    이번 승리로 도미니카공화국은 3승을 기록하며 2승을 채운 베네수엘라와 함께 D조 1, 2위 자리에 위치했다. 

    조 1위는 오는 12일 열리는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의 D조 최종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이기는 팀이 D조 1위로 한국과 8강에서 붙고, 지는 팀은 2위로 C조 1위 일본을 상대한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조별 라운드 첫 경기인 니카라과전을 12-3으로 이긴 뒤 네덜란드를 12-1, 7회 콜드게임승으로 누르고 이날 이스라엘도 9점 차로 제압했다.

    3경기에서 무려 9홈런, 34득점을 쏟아냈다. 두 수치가 참가 20개국 중 압도적인 1위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날도 불방망이를 뽐내며 이스라엘을 대파했다. 2회 초 2사 만루에서 헤랄도 페르도모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한데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때렸다. WBC 역사상 도미니카의 첫 만루홈런이 터지는 순간.

    오닐 크루즈는 4회 초 2-0 카운트에서 잭 와이스의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린 것을 받아쳐 홈런을 만들었다.

    이스라엘이 4회 말 스펜서 호위츠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하자 7회 초 1사 2, 3루에서 타티스 주니어의 2타점 적시타, 8회 초 무사 만루에서 아구스틴 라미레즈의 진루타, 9회 초 에릭 곤잘레스의 3루타 등을 묶어 점수를 추가했다.

    타티스는 6타점을 기록하며 경계 대상 1순위로 떠올랐다. 선발 브라얀 베이오는 5이닝 1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도미니카의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