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시몬스,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네덜란드 대표팀 소속, 북중미 월드컵도 무산
  • ▲ 토트넘의 시몬스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연합뉴스 제공
    ▲ 토트넘의 시몬스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연합뉴스 제공
    손흥민 후계자의 '악몽'이다. 

    지난해 8월, 10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핵심 윙어로 활약한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떠났다. 토트넘은 '손흥민 후계자'를 물색했고, 결국 선택한 이가 사비 시몬스였다.
     
    토트넘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시몬스를 영입했고, 이적료는 5200만 파운드(1037억원)였다. 

    토트넘은 시몬스에게 백넘버 '7번'을 수여했다. 손흥민이 10년 동안 달았던 상징적 번호다. 즉 토트넘 역시 공식적으로 시몬스를 '손흥민 후계자'로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이 실망은 끝내 반전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난의 중심에 섰고, 주전에서 밀리는 상황까지 나왔다. '손흥민의 후계자'가 부진하자 팀의 상승 동력은 나오지 않았고, 토트넘은 리그 18위까지 밀리며 강등 위기에 내몰렸다. 

    시몬스의 마지막은 처참할 정도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2골 5도움으로 토트넘 첫 시즌을 마쳤다. 토트넘은 여전히 강등 위기다. 

    토트넘은 27일(현지시간) "시몬스의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지난 주말 울버햄튼전 후반전에 무릎을 다친 시몬스는 몇주 안에 수술받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더욱 안타까운 건 시몬스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나설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네덜란드 대표팀 소속이다. 

    시몬스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람들은 인생이 잔인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정말 그렇게 느껴진다. 나의 시즌은 갑작스럽게 끝났다. 가슴이 찢어진다. 이번 여름 국가를 대표한다는 것도 사라졌다. 나를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