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FC, 김해FC에 4-1 완승석현준 멀티골 작렬
  • ▲ 석현준이 멀티골을 작렬한 용인이 김해를 4-1로 격파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석현준이 멀티골을 작렬한 용인이 김해를 4-1로 격파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용인FC가 역사적인 첫 승을 일궈냈다. 

    용인은 2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K리그2(2부리그) 9라운드 김해FC와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간판 공격수' 석현준이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석현준의 K리그2 데뷔골이다. 올 시즌 7경기 만에 첫 골이자 멀티골을 신고했다. 

    이번 승리로 용인은 창단 후 첫 승을 일궈냈다. 1승 3무 4패, 승점 6점을 쌓으며 15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김해는 첫 승에 실패하며 2무 6패, 승점 2점, 꼴찌에 머물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석현준은 "간절히 원했던 첫 승을 해서 기쁘다. 골까지 넣었고, 팀원들이 한 마음으로 뭉쳐서 승리했던 것이 좋았다. 우승한 것 처럼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로 무대 복귀라는 것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다. 골을 너무 넣고 싶었지만, 넣을 거라고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한 주 경기가 없을 때 묵묵히 간절히 준비를 했다. 팀원들이 도움을 줬고, 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 속이 후련했다. 감사한 하루다"고 덧붙였다. 

    석현준은 7경기 만에 골을 넣었다. 6경기 동안 침묵한 석현준을 향한 비판도 있었다. 

    그는 "프로 무대에 오랜 시간 뛰지 못하다 다시 뛰었다. 내 자신도 많이 약해져 있었다. 공백기라는 거 때문에 '불가능한 것인가'라는 생각도 했다. 그래도 한 번 시즌 끝까지 해보자고 결심했다. 내 자신을 믿고, 팀을 믿고 해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경기 템포를 따라가지 못했다. 체력적 문제가 컸다. 체력을 공격할 때 쓰지 못하고 낭비를 했다. 그래서 공격할 때 힘을 많이 쓰지 못했다. 지난 2주 동안 체력적인 문제를 풀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그러다보니 훈련장 안에서 자신감이 생겼고, 경기장에서도 기회가 왔다. 그래서 골도 넣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석현준은 "골이 터지기는 했지만 다음 목표는 골이 아니라 우리 팀이 승리하는 거다. 앞에서 뛰어주고, 팀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내 골이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최윤겸 용인 감독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이겼지만, 팬들에게 죄송하다. 첫 승이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 공을 많이 들인 팀인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마음 고생이 많았다. 힘든 시간이었다. 승리 요인은 간절함이다. 오늘 승리를 계기로 단단히 뭉쳐서 앞으로 연승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이런 기쁜 날을 자주 만들고 싶다. 오늘까지만 즐기고, 내일부터 다시 성남전을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석현준에 대해 "2골을 넣은 것이 긍정적이라고 생각을 한다. 석현준도 간절한 마음이 있었다. 석현준에게 좋은 패스가 들어가니 득점이 나왔다. 석현준도 잘했고, 숨은 MVP는 김민우다. 골도 넣고, 도움도 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패장' 손현준 김해 감독은 "상대 가브리엘, 석현준 파워, 힘에 실점을 한 게 우리를 급하게 만들었다. 그에 대해 대응을 하지 못한게 패배의 원인이다"고 말했다. 

    분위기 반전에 대해서 그는 "우리 선수들이 더 발전을 해야 한다. 선수를 바꿀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서 무언가를 만들어가야 하고, 헤쳐나가야 한다. 선수들과 계속 힘을 합쳐서 반전의 초석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