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제작 필수 '희토류'…"中, 수출통제 강화시 美 전투지속 어려워""미중정상회담 주요 의제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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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희토류 광산. 출처=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갈무리ⓒ연합뉴스
미국의 중국산 희토류 재고가 두 달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희토류가 중동 지역의 갈등이 끝나는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희토류는 미사일, 레이더 등 방공망과 무기 제조에 필수적인 원료다.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중국산 희토류를 두 달치만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3주 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산 희토류 공급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매체는 예상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이 4~5주 지속될 수 있다고 군사작전 공습 초기에 밝혔으나 공습 열흘 차인 지난 9일,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미국의 중국산 희토류 의존이 전쟁 기간과 비용에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미국의 중국산 희토류 의존율은 70% 이상이다. 특히 레이저 제작 등에 쓰이는 테르븀은 중국이 유일한 공급원이다.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란 전쟁에서도 핵심 무기로 자리 잡은 드론 모터 제작에도 테르븀 등 희토류가 필수적이다.게다가 중국은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극도로 제한하고 있다.시드니 공대의 마리나 장 교수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강화하면 미국은 핵심 무기 부품의 심각한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며 "미군이 보유한 전략 비축량으로는 단기적인 전투 수요만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산업 싱크탱크 크리티컬 미네랄 허브는 "미국이 탄약고를 충전하려면 중국산 희토류 없이는 매우 힘들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희토류 자원 격차를 좁히려면 5~15년은 걸린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