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권실태 조사한 유엔 인권 이사회, 인권 침해 심각한 수준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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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사회의 관심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쏠리고 있다. 유엔 가입국의 인권상황을 정기적,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국제 사회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철저하고, 조직적인 인권 침해를 해결하고자 만든 유엔의 상설위원회, 유엔 인권 이사회(United Nations Human Rights Council·UNHRC)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오는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 인권 이사회가 열린다. 지난 2013년 1년간의 북한 인권 실태를 조사한 유엔 인권 이사회는 2014년부터 북한 주민들의 인권 침해를 심각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북한에 책임자 처벌 및 인권 개선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유엔 인권 이사회 본회의 부대행사로 열렸던 북한 인권 문제 토론회는 올해부터는 본회의 공식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 유엔 외교소식통이 연합뉴스를 통해 알렸다. 또 유엔 인권 이사회는 북한 인권을 전문적으로 감시할 북한 인권 현장사무소와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 등에 충분한 인적 물적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유엔 인권 이사회가 표명한 인권침해, 탈북민 문제, 납북자 문제, 식량위기 등 인도적 상황에 대해 우려를 일체 수용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에 대해서도 전혀 협력하지 않는다.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은 북한의 비협조로 인해 주변국 방문이나 탈북민 면담 등 결과를 토대로 매년 2차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