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반응 나오면 1개월 이내에 청문회 여는 WADA
  • ▲ 박태환 선수.ⓒ뉴데일리
    ▲ 박태환 선수.ⓒ뉴데일리

    【뉴데일리 스포츠】국제수영연맹이 박태환(26)의 도핑 양성반응 청문회 일정을 연기했다. 2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청문회는 박태환의 요구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13일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박태환 청문회 일정이 연기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태환 측이 소명자료 불충분을 이유로 국제수영연맹에 청문회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안다"며 "새로운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2013년 12월 남성호르몬을 투약했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3일 도핑테스트를 받았고 그해 10월 테스토스테론 양성반응을 통보 받았다. 

    WADA는 금지약물을 복용한 선수의 청문회를 대개 1달 이내로 마무리한다. WADA는 선수가 요청할 경우에 한해서만 청문회 일정을 연기해주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무려 4개월이나 청문회 일정을 연기하고 있는 박태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