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포병부대‥남측 주요시설 목표로 가상 타격훈련 강화" 관측
  • ▲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바른마음갖기회'는 10월4일 오전 11시, 경기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주변에서 [대북풍선 날리기] 행사를 가졌다. 2014.10.04 ⓒ 뉴데일리DB
    ▲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바른마음갖기회'는 10월4일 오전 11시, 경기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변에서 [대북풍선 날리기] 행사를 가졌다. 2014.10.04 ⓒ 뉴데일리DB

    국방부가 북한이 대북전단(삐라) 살포관련 이를 빌미로 도발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응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국방부는 '북, 전단 살포지역 초토화'보도 관련 ‘입장’자료를 내고 "북측이 우리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를 빌미로 도발을 자행한다면 이미 수차례 경고했듯이 우리 군은 도발원점은 물론 지원·지휘세력까지 가차없이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방부는 북한이 전단 살포지역을 초토화하는 훈련을 끝냈다는 보도의 내용과 관련된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우리 민간단체들이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지역은 대체로 특정돼 있다"며 "북한군이 이들 지역을 목표로 하는 타격훈련을 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또 "북한군 포병부대는 우리 측의 주요시설을 목표로 가상 타격훈련을 매년 강화하고 있다”며 “비록 일상적인 훈련이기는 하지만 전방지역의 북한군 포병부대 동향을 정밀하게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서부전선 최전방 부대인 황해북도 평산 2군단사령부 소속 A상좌가 최근 신의주 친척집을 방문해 '김정은의 지시가 하달됐으며 대북전단 살포지역을 초토화하는 예행연습을 완료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