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밝히지 않겠다” 野, “여당대표도 안다...특검 필요”
  • ▲ 12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인터넷 언론 <뉴스웨이>에 찍힌 사진에는 김 대표가 '1월5일'로 적힌 수첩 내용을 살펴보는 모습이 담겼다. ⓒ 뉴스웨이 제공
    ▲ 12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인터넷 언론 <뉴스웨이>에 찍힌 사진에는 김 대표가 '1월5일'로 적힌 수첩 내용을 살펴보는 모습이 담겼다. ⓒ 뉴스웨이 제공

     
    12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인터넷 언론 <뉴스웨이>에 찍힌 사진에는 김 대표가 '1월5일'로 적힌 수첩 내용을 살펴보는 모습이 담겼다.
     
    김 대표의 메모에는  “문건 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또 메모 내용은 당일 최고위원회의 안건을 포함해 '실장'이라고 적힌 글 밑에는 '정치적으로 묘한 시기여서 만나거나 전화통화 어렵다. 시간이 지난 후 연락하겠다'고 돼 있다.
    이밖에도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인 이준석, 부산 사상 당협위원장인 손수조, 음종환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의 이름도 적혔다. 
     
    이를 두고 온갖 추측이 난무했지만 김무성 대표는 수첩에 적힌 내용에 관해서는 함구했다.  김 대표 는 "그런 걸 사진으로 찍는 건 옳지 못하다. (수첩) 그 자체를 말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 ▲ 12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인터넷 언론 <뉴스웨이>에 찍힌 사진에는 김 대표가 '1월5일'로 적힌 수첩 내용을 살펴보는 모습이 담겼다. ⓒ 뉴스웨이 제공
    ▲ 12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인터넷 언론 <뉴스웨이>에 찍힌 사진에는 김 대표가 '1월5일'로 적힌 수첩 내용을 살펴보는 모습이 담겼다. ⓒ 뉴스웨이 제공
     
     
    야당은 김 대표의 메모 속 등장인물인 K, Y에 대해 '특검'에 일임하자고 공세를 펼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문건파동 배후 있는 K와 Y를 혼자 밝히려 애쓰지 말고, 특검에 일임하는 것은 어떤지 김무성 대표님께 제안한다"며 김무성 대표를 압박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더군다나 김무성 대표께서 반드시 밝히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 역시 뭔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검찰 조사하고는 별개의 실체적 사실이 있을 수 있다’ 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은 그래서 더더욱 특검을 통해서 밝혀야 하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K, Y가 누구누구인지, 수첩속에 있는 내용이 전언을 적은 것인지, 김무성대표가 직접 적은 것인지 새정치에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파악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