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투표로 결정된 '최고의 경기' 아시안게임 결승전
  • ▲ 손흥민 선수와 이근호 선수(오른쪽).ⓒ뉴데일리 사진DB
    ▲ 손흥민 선수와 이근호 선수(오른쪽).ⓒ뉴데일리 사진DB

    【뉴데일리 스포츠】대한축구협회가 지난 4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축구팬이 뽑은 2014 KFA 올해의 베스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광종 감독이 이끈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북한과의 결승전이 최고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해의 경기,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대한축구협회가 진행했다. 총 2606명의 축구팬이 참여했다. 

    최고의 경기로 선정된 아시안게임 결승전은 대전 시티즌의 임창우가 연장 후반 극적인 버저비터골을 기록했다. 조사에 참가한 인원의 54%가 '올해의 경기'로 선정했다. 이승우가 맹활약한 AFC U-16 챔피언십 8강 일본전도 480명의 선택을 받아 2위에 자리했고, 남자대표팀이 3골을 터뜨리며 준수한 공격력을 선보였던 베네수엘라와의 친선경기가 3위에 올랐다. 

    '올해의 선수'는 대표팀과 분데스리가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선정됐다. 전체 조사 참가 인원의 51%가 손흥민을 2014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 2위는 올 시즌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하는 센츄리 클럽 가입까지 이뤄낸 이동국이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무실점 선방을 펼친 골키퍼 김승규가 3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골'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 러시아전에서 터진 이근호의 중거리 선제골이 이 선택을 받았다. 또 2위는 아시안게임 북한과의 결승전 임창우의 골이 3위는 AFC U-16 챔피언십 8강 일본전 이승우의 현란한 드리블이 돋보인 추가골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