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최고투수상인 사이영상을 생애 세번 째 받은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 실패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커쇼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시상에서 조니 쿠에토(신시내티 레즈),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커쇼는 사이영상 수상 확정 뒤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내게 특별한,압도적인 순간이다. 다른 사이영상 후보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커쇼는 이어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크게 아쉬워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을만큼 던지지 못했다. 그 때문에 우리가 월드시리즈 우승하지 못했다. 이를 사이영상과 따로 생각할 수 없다.월드시리즈 우승이 내 마음 속에 가장 크게 자리하고 있다. 항상 내 목표는 그것"이라고 말했다.

    커쇼는 올시즌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 4년 연속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고 21승으로 메이저리그 다승 1위에 올랐다.

    커쇼는 MVP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려 14일 발표되는 MVP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