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 '살이있는 전설' 클레이턴 커쇼(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커쇼는 14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MVP 투표 결과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턴(마이애미 말린스), 앤드루 맥커친(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을 제치고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커쇼는 1위표 18장, 2위표 9장, 3위표 1장 등 총 355점을 얻었다.

    내셔널리그에서 투수가 MVP와 사이영상, 2관왕을 차지한 건 1968년 밥 깁슨(당시 세인트루이스) 이후 46년 만이다. 

    커쇼는 수상 후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팀에 크게 공헌한 선수에게 주는 MVP를 내가 수상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MVP와 사이영상을 받은 정말 특별한 날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강타자 마이크 트라우트(23)는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됐다.

    트라우트는 1997년 켄 그리피 주니어(당시 시애틀 매리너스) 이후 17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1위표를 휩쓸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커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