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만장일치로 2014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커쇼는 13일(한국시간) 발표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시상에서 1위표 30표를 '싹쓸이'하며 최근 4년 동안 세번 째 사이영상을 안았다.

    조니 쿠에토(신시내티 레즈)는 2위표 23표, 3위표 6표를 받았고,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3위표를 각각 7표, 23표를 받아 커쇼에 크게 뒤졌다.

    1988년생인 커쇼는 이로써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사이영상을 3회 수상한 선수가 됐다.

    올해 커쇼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1.77)과 다승(21승·2011년과 타이)을 기록했다.

    8할7푼5리인 승률 (21승 3패)까지 3개 부문 모두 메이저리그 1위다.

    커쇼는 이에 대해 "솔직히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기뻐했다.

    커쇼의 사이영상 수상을 일찌감치 예상된 일로, 라스베가스의 도박사이트 조차 "너무도 확실하다"며 이 부문 베팅을 없앨 정도였다.

    최고의 좌완투수상, 선수들이 뽑은 최고선수상 등 연일 상을 받고 있는 커쇼는 이례적으로 사이영상과 MVP 내셔널리그 2관왕에 오를 지 주목받고 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