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올해 '가을 야구'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대결로 시작한다.

    세인트루이스는 29일(한국시간) 정규리그 마지막 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지구 2위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신시내티 레즈에 1-4로 패함에 따라 시즌 최종전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년 연속 지구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에 따라 서부지구 우승팀 다저스는 한국시간 10월 4일부터 홈인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와 포스트시즌(PS) 첫 판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를 시작한다.

    2011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올해까지 4년 계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통산 11차례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명문구단으로, 양팀은 디비전시리즈에서 두 번 만나 각각 1승씩 나눠 가졌다.

    세인트루이스는 2004년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를 3승 1패로 따돌리고 승승장구,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됐다.

    다저스는 2009년 디비전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를 3전 전승으로 물리친 적이 있다.

    올해 정규리그 승부에서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를 4승 3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디비전시리즈 첫 경기에서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를 꺾으면 워싱턴 내셔널스와 와일드카드(미정) 승자와 10월 12일부터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를 치른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