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형님' 미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후안 유리베가 '일일 감독'에 취임한다.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다저스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유리베가 일일 감독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또 클레이튼 커쇼가 일일 투수 코치로 유리베를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수를 일일 감독으로 앉히는 이벤트는 매팅리 감독의 전임 조 토리 감독이 시작했던 일종의 '전통'이었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 해 일일 감독을 지명하지 않았지만, 일찌감치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올해에는 이를 다시 재개한 것이다.

    유리베는 매팅리 감독이 '클럽 하우스 리더'라고 밝힐 정도로 선수단의 리더 역할을 해왔다.

    매팅리 감독은 유리베와 커쇼의 일일 감독, 코치 선임을 발표하면서 "류현진은 불펜 코치다. 왜 자신이 거기에 있는지 깨닫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