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9-1로 승리하며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지구 우승.

    이에 따라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팀과 10월 4일부터 디비전시리즈를 치르는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유력하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8이닝 동안 8안타를 내주고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커쇼는 시즌 21승(3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도 1.80에서 1.77로 낮췄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사이영상은 확정적이며 리그 MVP도 유력한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서 커쇼는 3회초 호아킨 아리아스와 그레고르 블랑코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보크까지 범해 1실점 했다.

    그러나 5회말 2사 3루, 타석에 들어선 커쇼는 팀 허드슨의 시속 135㎞짜리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3루타를 쳐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다저스 타선이 폭발했다. 

    1-1 동점에서 6회말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결승점을 기록했고, 1사 1·2루에서 칼 크로퍼드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6회에만 4점을 뽑은 다저스는 8회 공격에서 4점을 더 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