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역대급' 피칭을 보이며 MVP가 유력한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투수 부문 3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탈삼진 공동 2위에 올라 있던 워싱턴 내셔널스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역전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스트라스버그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4승째를 올렸다.


    이로써 스트라스버그는 시즌 탈삼진 242개로 시즌을 마쳐, 커쇼(239개)를 넘어 탈삼진 1위에 올랐다.

    29일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신시내티 레즈의 조니 쿠에토(235개)가 탈삼진을 몇 개 추가하느냐에 따라 최종 1위 자리가 결정된다.

    정규시즌 등판을 마무리한 커쇼는  21승3패 평균자책점 1.77으로 다승-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지만 탈삼진 1위를 놓쳐 투수 3관왕에 실패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