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위 전북 현대는 리그 11위 부산 아이파크와 대결
  • ▲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프로축구연맹
    ▲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프로축구연맹

    승점 3점 차이로 리그 1위 전북 현대에 뒤를 바짝 뒤쫓는 2위 포항 스틸러스가 10일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1위 도약을 노린다. 리그 5위의 전남도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포항은 이날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과의 대결을 펼친다. 포항은 지난 2010년부터 전남을 상대로 가진 10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또 포항은 최근 원정 3경기에서도 2승1무를 기록해 원정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포항이 전남과의 맞대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은 주전 선수들의 공백이다. 아시안게임 대표로 차출된 김승대와 손준호의 공백으로 지난 7일 FC서울과의 대결에서 패하며 승점 44점에 머물렀다. 

    하지만 전남은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로 이종호, 안용우, 김영욱 등 3명의 선수를 잃었다. 전남은 국내 프로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를 아시안게임에 보냈다. 3명의 선수가 빠진 전남은 지난 6일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2대6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한편, 리그 1위 전북은 이날 오후 7시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리그 11위 부산 아이파크와 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최근 부산과의 5연전에서 5번을 연거푸 승리하면서 강한 면보를 보이고 있다. 또 부산 원정에서는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를 기록 중이다. 

    리그 3위 수원 삼성은 리그 6위 울산 현대를 이날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다. 올 시즌 시즌 3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거머쥐기 위해 3위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두 팀은 치열한 승점 3점 획득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