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인천과 혈투예고…상주 최하위 추락 위기
  • ▲ 경남FC 선수들.ⓒ프로축구연맹
    ▲ 경남FC 선수들.ⓒ프로축구연맹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10일,  1부리그에 잔류하기 위해 경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숨막히는 혈전을 벌인다. 또 최하위 추락의 위기 앞에 서 있는 상주 상무는 리그 4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경남FC vs 인천 유나이티드

    최하위 경남FC는 리그 8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날 오후 7시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만난다.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 빠진 경남은 3승10무11패 승점 19점에 그치며 최하위에서 머무르고 있다.

    최하위 경남이지만 인천을 상대로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남은 올 시즌 인천과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최근 홈 9경기에서 6무3패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경남이지만 인천을 상대로는 홈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경남은 인천과의 최근 6경기에서 5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인천은 올해 원정 12경기에서 1승4무7패를 기록하며 승률 25%에 그치고 있다. 특히 원정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경우가 단 1경기에 불과해 심각한 수비 불안에 시달리는 중이다. 

  • ▲ 상주 상무 선수들.ⓒ프로축구연맹
    ▲ 상주 상무 선수들.ⓒ프로축구연맹


    상주 상무 vs 제주 유나이티드

    리그10위 상주 상무는 리그 4위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주와 선두권 도약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한 제주의 맞대결은 이날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역대 통산 전적에서 2승2무2패로 팽팽하게 맞서있는 양 팀은 10득점 10실점으로 득점과 실점에서도 승부를 보지 못하고 있다. 홈팀 상주가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을 원정팀 제주가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로 제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주는 지난 9일 공격수 김동찬, 이승현, 하태균이 전역했다. 또 오는 16일에는 이근호까지 전역한다. 공격수들의 잇따른 전역으로 공백을 메우는 게 박항서 감독의 고민이다. 

    ‘대혼전’ 강등권…탈출할 팀은? 

    경남과 인천의 대결이 상주에게는 중요하다. 1부리그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하위권 3팀은 이날 경기 결과로 순위가 요동친다. 

    최하위 경남(승점 19점)과 8위 인천(승점 24점)의 승점 차이는 단 5점. 경남이 승리를 거둘 경우 순식간에 승점 차는 2점차로 좁혀진다. 

    10위 상주(승점 22점)가 제주에 패하고 경남이 인천을 꺾는다면 최하위로 상주가 추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