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페널티킥으로 얻은 선제골 못 지키고 프리킥으로 동점골 허용해
  • ▲ 부산 아이파크의 김진현 선수가 후반14분 프리킥 찬스에서 골을 성공시켰다.ⓒ프로축구연맹
    ▲ 부산 아이파크의 김진현 선수가 후반14분 프리킥 찬스에서 골을 성공시켰다.ⓒ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가 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승점 3점을 위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대1로 비겨 각각 승점 1점씩 챙겼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3위에 올라있는 수원은 로저(29)가 전반21분 스스로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를 선제골로 연결해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14분 부산의 김익현(25)에게 동점골을 헌납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김익현은 프리킥 찬스에서 수원의 골대를 직접 노렸고 수원의 골키퍼 정성용(29)은 김익현의 공을 그냥 바라보다 자신이 지키는 골대의 골망이 흔들리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수원은 승점 40점으로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44)와 승점 4점차의 격차를 보이게 됐다. 

    최근 2경기 무득점 2연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부산은 이날 무승부를 만들어내며 소중한 승점 1점을 추가해 최하위에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