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박종환 감독 물러난 뒤 두 번의 감독대행 체제 극복
  • ▲ 오른쪽부터 신문선 대표, 김학범 감독, 이재명 구단주.ⓒ성남FC
    ▲ 오른쪽부터 신문선 대표, 김학범 감독, 이재명 구단주.ⓒ성남FC

    지난 4월 박종환 전 감독의 사임 이후 두 번의 감독대행 체제를 거친 성남FC는 5일 김학범 감독(54)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김학범 감독은 1992년 국민은행 축구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996년 제 26회 애틀랜타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거쳐 1998년 성남 일화 천마 수석코치를 맡았다. 그리고 2005년 감독으로 승격돼 2008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김학범 감독은 성남 일화 천마에서 많은 업적을 이뤄냈다. 당시 고(故) 차경복 감독과 함께 수석코치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연속 K리그를 제패했고, 감독으로 승격된 후에도 2006년 K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학범 감독은 오는 6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인천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부터 벤치에 착석해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다.

    신문선 대표이사는 김학범 감독에 대해 "과거 성남 일화 천마 시절 선수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경력이 있어 현 성남FC를 이끄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게다가 시민구단으로서 지역 사회에 공헌하려는 의지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