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인천서 4개 종목 출전…"내 기록 깨고 싶다"
  • ▲ 박태환 선수.ⓒ연합뉴스
    ▲ 박태환 선수.ⓒ연합뉴스

    '마린보이' 박태환(25)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아시안게임 대비 마지막 전지훈련을 마치고 26일 귀국한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에서 내 최고 기록을 깨고 싶고 그럴 수 있을 것 같다"며 "시합 때 지켜봐달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태환은 2014 팬퍼시픽대회 자유형 400m에 출전해 3분43초15의 올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다관왕을 꿈꾸는 박태환은 스스로에게 엄격했다. 

    박태환은 "3분42초대를 기대했는데 43초대 초반이라 아쉽다. 아쉬움은 항상 남는다. 기록이 잘 나왔더라도 아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훈련까지 좋은 컨디션을 마친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에서 4개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와 200m, 400m, 1500m 등 총 4개의 개인 종목에 출전할 계획이다. 

    박태환은 "아무래도 메인은 200m와 400m"라면서 "200m를 좋은 기록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기세를 몰아 400m도 잘하면 남은 종목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