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선군절 기념연회 모습 [사진: 北전문매체 뉴포커스 제공]
    ▲ 북한의 선군절 기념연회 모습 [사진: 北전문매체 뉴포커스 제공]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 관련 협의는
    북한 공휴일 때문에 26일 이후에 시작될 것이라고 통일부가 밝혔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25일)이 북한 공휴일인 선군절인 관계로 판문점 연락들이 모두 쉰다”고 설명했다.

    “문서교환 방식으로 인천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 관련 협의를 해 나가기 위해서는
    판문점 연락관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오늘은 북한 공휴일인 선군절인 관계로 북측 판문점 연락관들이 휴무다.
    그래서 오늘은 어떤 일정도 이루어지기 어렵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다만 ‘내주 초에 서면협의를 할 것’이라고 이미 밝혔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문서협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공휴일이라는 ‘선군절’은 김정일이 ‘선군정치’를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김일성이 죽은 뒤인 1995년 1월 1일,
    김정일은 평양 근교에 있는 다박솔 초소를 찾아 ‘선군정치’를 선포했다.

    김정일은 2005년 6월 ‘선군절’이라는 것을 선포했고,
    김정은은 2013년 8월 25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
    김정일의 ‘선군영도 개시 50주년’이라면서 공휴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