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군 위성통신체계 기기 국외 구매키로
  • ▲ 아시아 최대 대형수송함인 독도함.ⓒ국방부
    ▲ 아시아 최대 대형수송함인 독도함.ⓒ국방부

    군이 현재 운용 중인 1만4,000톤급 대형수송함 ‘독도함’의 2번함에 해당하는 후속함도 건조키로 했다. 또 차기 군 위성통신체계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연구개발을 주관하되 위성체에 탑재하는 디지털중계기는 국외에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12일 방위사업청은 이 같은 내용으로 제8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국방부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차기 군 위성통신체계 사업'은 현재 운용 중인 군 위성통신체계를 대체하고 생존성과 보안성이 강화된 차기 군 위성통신체계를 획득하는 사업으로, 이날 국내 기술 수준과 개발 가능성 등을 고려해 디지털중계기를 연구개발에서 국외구매로 수정 추진하기로 했다.

    대형수송함 후속함 건조계획도 발표됐다.

    우리 군은 선도함인 ‘독도함’의 운용상 개선 사항을 반영하고, 신기술 적용에 따른 최신 장비를 탑재해 작전 능력이 더욱 향상된 후속함을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향후 대형수송함 후속함이 전력화되면 헬기와 고속상륙정 등을 탑재해 원거리 입체고속 상륙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보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 위원회에는 ▲155㎜ 사거리연장탄 체계개발(복수개발) 협상 대상업체는 '한화'와 '풍산'으로 ▲신형 화생방보호의 체계개발 협상 대상업체는 '삼양화학공업'과 '산청'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