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전 방사포 3발 발사에 이어 2발 추가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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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화면캡쳐.

    북한은 14일 오전 강원도 원산부근에서 동해상으로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한데 이어 오후 12시 56분과 1시 5분경 2회에 걸쳐 추가 발사했다.

    14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9시30분과 9시40분, 9시55분께 등 3회에 걸쳐 원산 일대에서 동북방향의 동해상으로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가운데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은 오후 12시 56분과 13시 05분 2회에 걸쳐, 원산 일대에서 동북방향의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추가 발사했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모두 '김책시' 위쪽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사체는 모두 사거리가 220여㎞ 내외로 상당 수준 개량된 KN-09 방사포로 추정된다.

    이번 발사에 김정은이 이번 발사를 참관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방사포는 우리 군의 다연장로켓포에 해당하는 무기로 여러 발의 미사일을 연속적으로 발사한다.

    북한은 올해 들어 17번 발사체를 쏘아 올렸으며 대구경 방사포는 6번째, 탄도미사일은 7번 발사했다. 현재 군은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예의 주시하면서 추가적인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정부 관계자는 "단거리 미사일(탄도 발사체)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유엔 안보리 의장이 우려스럽고, 규탄한다는 발언도 한 바 있고 (이같은)도발은 즉시 멈춰야 된다"고 말했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발사가 대구경방사포 성능개량을 위한 시험발사 성격과 한미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겨냥한 무력시위 성격으로 추정되는 한편,이날부터 시작된 교황 방한에 연관해 국제사회 이목을 끌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