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군의 깊은 반성 재차 강조, 재발방지 대책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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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는 13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전군의 주요 지휘관과 현장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이 보장되고 기강이 바로 선 강한 군대’ 건설을 위한 ‘병영문화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군내 가혹행위 근절을 위한 ‘병영문화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최근 일련의 사고를 계기로 병영문화의 일대 쇄신이 필요함을 엄중히 인식해 ▲인권이 보장되는 병영문화 정착 ▲안전한 병영환경 조성 ▲기강이 확립된 군대 육성 등의 3개 분야에서 병영문화 혁신 방향과 과제들을 보고하고 강력한 혁신을 다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회의를 통해 이번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군의 깊은 반성을 촉구하고, 군 내에 뿌리 깊은 반인권적 적폐의 척결을 위해 범정부적인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다양한 도발 위협에 맞서 전·후방 각지에서 최선을 다해 소임을 완수하고 있는 군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고, 국토방위 임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추호의 흔들림 없이 국토방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군이 인권 ‘사각지대’에서 ‘모범지대’로 거듭나 국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선진 병영문화를 조성해 튼튼한 국방태세를 확립하겠다는 의지표명을 했다.

    아울러 ‘민·관·군 병영문화 혁신위원회’를 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발전시키고, 국회의 '군 인권개선·병영문화혁신특별위원회'와도 유기적으로 협력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예화된 선진강군을 건설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