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19경기 만에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주전 좌익수인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는 우익수 알렉스 리오스의 부상으로 2년 만에 우익수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쉐인 그린을 상대로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터뜨렸다.

    지난 11일 LA 에인절스 전 이후 7경기, 11일 만에 안타였다.

    추신수는 이어 6회초 2사 1, 2루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맷 손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1타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멀티 히트는 지난달 29일 미네소타 트윈스 전 이후 19경기 만에 나왔다.

    이로써 추신수의 타율은 0.236에서 0.239로 올랐고 출루율도 0.354에서 0.355로 상승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으로 양키스에 4-2 역전승을 거두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