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40)가 자신의 13번째이자 마지막 올스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데릭 지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필드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유격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올스타전에서 데릭 지터는 1회 첫 타석에서 애덤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우전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3-2로 앞선 3회말에는 알프레도 사이먼으로부터 우익수 앞 안타를 쳤다

    지터는 4회초 수비에서 알렉세이 라미레즈(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교체됐다. 지터가 물러나자 타겟필드를 가득 메운 관중들과 양 팀 선수들, 코칭스태프들 모두 기립박수로 그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배웅했다.  

    데릭지터는 이날 올스타전에서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통산 27타수 13안타(타율 0.481) 1홈런 3타점 6득점을 올렸다.

    한편, 데릭 지터는 1995년 양키스에서 데뷔해 올해로 20년째 한 팀에서만 뛰며 신인왕을 비롯해 다섯 개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와 종전 올스타전 12회, 실버슬러거 4회, 골드글러브 5회 등을 수상했다. 지난해 발목, 종아리 부상을 겪은 지터는 2014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데릭지터,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