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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올스타전'에 나섰던 데릭 지터(40 뉴욕 양키스)가 자신에게 경의를 표했던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지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데릭 지터는 경기 후 ESPN 등과의 인터뷰에서 4회초 교체 당시 기립박수와 함께 자신에 대한 이벤트가 펼쳐진 상황을 회상하며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1회초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자신에게 박수를 보냈던 상대팀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를 언급하며 "웨인라이트에게 글러브를 들라고 말하려 했다. 그러나 웨인라이트는 계속 내게 박수를 보내줬다. 팬들도 열렬한 박수를 쳤다.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지터는 1998년 이후 14번 올스타전에 출전해 27타수 14안타, 타율 0.481 1홈런 3타점 6득점을 올렸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





